▶ 뉴욕시 62명…6일새 2배 증가, 뉴저지서도 4명 확진
▶ CDC, 백신 공급 5배 늘려
뉴욕과 뉴저지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은 29일 원숭이두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이 6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동안 2배 증가한 것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뉴욕주 전체로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수가 72명까지 증가한 상태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을 감안하면 뉴욕시의 원숭이두창 감염자 수는 실제 보고된 것보다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보건국은 “지난주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수요가 너무 많아 소진된 상태”라며 “더 많은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해 CDC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에서도 원승이두창 확진자가 늘고 있다. CDC에 따르면 29일 기준 뉴저지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확진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18일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양성 반응 환자가 나왔는데 이후 계속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CDC는 5월 원숭이두창이 확산하기 시작한 뒤 지금까지 미국 내 306건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총 4,700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연방정부는 원숭이두창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존 물량의 5배에 달하는 백신을 즉각 공급하기로 했다.
AFP 통신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상황에 대응해 백신 5만6,000회 접종분을 즉각 공급한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는 지금까지 공급된 1만회분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사가 개발한 ‘진네오스’다.
CDC는 원숭이두창에 노출된 것으로 당국이 확인한 대상자에게만 백신 접종을 권고했으나 앞으로는 당국 확인 없는 접촉자에게도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주로 밀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간주되다가 최근 유럽, 미국으로 번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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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