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짝수해 선거 11월 유권자가 결정 ...선거 시기 변경안 킹 카운티 의회 7-2 승인

2022-06-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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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해 선거 11월 유권자가 결정 ...선거 시기 변경안 킹 카운티 의회 7-2 승인

로이터

킹 카운티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중인 ‘짝수해 선거 실시 방안’이 유권자의 선택만 남겨두게 됐다.

킹 카운티 의회는 28일 향후 실시될 킹 카운티 선거들을 짝수년도에 실시하도록 변경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쳐 7-2로 승인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리건 던과 피트 본 라잇바우어 등 2명이다. 오는 11월 시애틀 유권자들이 승인하면 시행에 들어간다.

이 제안은 킹 카운티의회 의장을 비롯해 카운티장, 감정평가관, 선거국장 등에 대한 선거를 2026년부터 짝수해에 치르도록 변경해 2028년 까지 모두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킹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짝수해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 주지사, 의회 선거 등의 투표율은 77%였다. 하지만 홀수해에 치러진 선거의 투표율은 47%에 불과했다.

킹 카운티 의회 클라우디아 바두치 의장은 “우리의 민주주의는 다수 유권자들에 의해 선출될 때 더 강력해진다”며 “워싱턴지역 내 대부분의 카운티 선거는 짝수년도에 치러진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킹 카운티는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율을 높이고 유권자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으로 선거를 짝수년도로 바꾸거나 투표 시간을 바꾸는 등의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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