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지역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5일부터 27일까지 시애틀지역에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쏟아진다며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뒤 더위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더위는 주말이 시작되는 24일 시애틀 낮 최고기온이 75도를 넘어가면서 시작돼 25일 본격화한다.
이날 시애틀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85도를 기록하고 벨뷰 등 이스트 사이트지역은 90도에 육박하겠다.
이어 다음 날인 26일에는 수은주가 더 올라가 시애틀은 88도, 벨뷰 등은 90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 절정에 달한다.
이날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90도를 넘어 9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곳에 따라서는 92~93도까지 치솟겠다.
하지만 다음 날인 28일부터는 다시 낮 최고기온이 70도 중반으로 떨어지면서 시애틀의 전형적인 여름 날씨를 되찾겠다.
기상청은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90도에 육박할 정도 폭염이 오더라도 시애틀의 호수나 강, 바다는 아주 차갑다”면서 “사전 준비 운동 등이 없이 물로 뛰어들 경우 심장마비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