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기승 태권도 야구장서 시범...매리너스 산하 아쿠아 삭스 홈구장 펀코 필드서

2022-06-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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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승 태권도 야구장서 시범...매리너스 산하 아쿠아 삭스 홈구장 펀코 필드서

조기승태권도 시범단이 지난 18일 펀코필드에서 시범을 펼친 뒤 단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기승 재미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이 관장으로 이끌고 있는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이 지난 18일 에버렛 브로드웨이에 있는 펀코 필드에서 K-스포츠 원조인 태권도 시범을 펼쳤다. 펀코 필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팀인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아쿠아 삭스 홈 구장이다.

태권도 시범이 펼쳐진 이날엔 ‘스타워즈 나이트’로 관중들이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인물들의 복장을 입고 경기장을 찾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도 형광 불빛이 들어있는 기다란 장봉으로 태권도를 통해 스타워즈의 싸움 장면을 멋지게 선보였다. 특히 멋있는 고난도의 기술 동작과 힘찬 파워력으로 송판 격파를 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원더풀’,‘슈퍼 엑설런트’라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조기승 관장은 자체적으로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면서 한국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워싱턴주 각 도시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주류사회에 알리고 있다. 특히 아쿠아 삭스 홈 구장에서는 개막전 행사로 매년 두 차례씩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7월 23일에도 또다시 태권도 시범을 하기로 예정돼 있다.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은 이와 함께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는 에드먼즈 축제 퍼레이드와 차이나타운 퍼레이드 등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국기원 공인 9단인 조기승 관장은 “태권도는 나의 인생의 전부이며 내가 도복을 입는 한 언제든지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힘써 이 한 몸을 희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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