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스값 고공행진 출퇴근 직장인들 허리휜다

2022-06-18 (토) 12:00:00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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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소세 불구하고 갤런당 6달러50센트

▶ 일주일 개스값이 150달러, 허리휘청

개스값 고공행진 출퇴근 직장인들 허리휜다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6달러선을 유지하면서 한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인타운 7가와 버몬트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이 모두 6달러를 훌쩍 넘었다. [박상혁 기자]

팔로스 버디스에 거주하는 박모(52)씨는 일주일 마다 한 번씩 주입하는 개솔린 값으로 150달러를 지출한다. 박씨는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지만 개솔린 값이 예전에 비해 배가 더 든다.

포토랜치에 거주하는 김모(38)씨도 한 숨을 짓기는 마찬가지다. 김씨는 지난 1년여 동안 재택근무를 했는데 최근 회사에서 출근을 하도록 조치하면서 직장을 그만둘 생각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개솔린 값도 배가 더 들지만 트래픽 등을 감안할 때 집 근처에 있는 회사로의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개솔린 값이 출퇴근 직장인들을 멍들게 하고 있다.


AAA 조사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개솔린 가격은 지난 수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갤런당 6.462달러를 기록해 갤런당 6달러 선을 넘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는 갤런당 평균 6.385 달러를 기록해 수일째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갤런당 6달러를 넘고 있다.

남가주 AAA의 덕 슈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최근의 전반적인 경기침체 신호로 인한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로 개솔린 가격이 다소 하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 증가를 하지 않는데다 여름휴가철로 인한 자동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개솔린 가격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AAA에 따르면 미 전국의 개솔린 가격도 18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지난 3일동안 하강곡선으로 돌아서 갤런당 평균 5달러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와 남가주의 개솔린 가격은 전국에 비해 크게 높은 상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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