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시 교통사망 가장 많은 곳은? 오로라 애비뉴서 17% 발생, 사고 55%는 교차로서

2022-06-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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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시 교통사망 가장 많은 곳은? 오로라 애비뉴서 17% 발생, 사고 55%는 교차로서
시애틀시 관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발생하는 지역이 오로라 애비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애틀시 교통국이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말까지 5년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 사망사고의 17%가 노스 시애틀의 오로라 애비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자가 연루된 사고는 5%에 불과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망에 이른 치명적인 사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조사 기간 후인 2019년 이후에도 오로라 애비뉴에서는 8건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보행자였다.

통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5건의 충돌사고로 88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사고의 55%가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보행자 사망사고도 주로 교차로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오로라 애비뉴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도로가 보행자 안전에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로라 애비뉴 일부 구역에는 사람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별도의 인도(사이드워크)가 없으며, 한 블록당 거리가 길다.

특히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사이의 간격도 길며, 버스 등 교통시설로 쉽게 접근하도록 해주는 보행자 연결도로가 충분치 않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결국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많다보니 교통사고 사망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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