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표율 23.9%로 2위...한인단체 지지 큰 도움
다니엘 정 후보(맨오른쪽)와 지지자들이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 다니엘 정 후보>
이번 6월 예비선거에서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사장 자리를 놓고 캠페인을 펼친 한인 2세 다니엘 정(한국명 정문성) 후보가 한인 커뮤니티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7일을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의 예비선거 투표가 끝난 가운데, 다니엘 정 후보는 8일 오전 10시 기준 3만9천70표를 받고 23.9% 득표율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제프 로젠 검사장이 59.3%(9만6천899표) 득표율로 50% 이상을 넘어 11월 본선을 치르지 않고 재임할 확률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한지 3개월 남짓이지만 한인사회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끝까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덕에 2위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산타클라라한미상공회의소, 실리콘밸리 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의 지지도 컸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첫 출마였고 선거 자금도 충분치 않았으나 한인을 포함해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캠페인을 함께 해줬다며, 그 덕에 캠페인 마지막 날까지 열정을 다해 싸울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지역사회 곳곳을 발로 뛰며 지역사회 주민들과 비즈니스를 방문해 직접 교류하고 대화하는 속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며 “범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기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재범의 급증, 경찰 인력 증원 등 주민들의 진짜 고충과 속마음, 원하는 바를 진심으로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후회없이 싸웠다는 만족과 감사함이 크다는 정 후보는 “이번 기회로 한인사회와 더욱 교류하며 정치력 신장의 필요성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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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