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정 후보 2위…본선 진출 힘들듯, 산호세 시장은 차베즈와 마한 1, 2위 득표
▶ 뉴섬 주지사, 본타 검찰총장 압도적 승리
체사 보우딘 SF검사장이 찬성 60% 득표로 리콜이 확정돼 10일내로 물러나게 됐다. 보우딘 리콜 찬성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지지자들.
예비선거가 지난 7일 마무리되며 11월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 후보들이 하나둘씩 뽑히고 있는 가운데, 베이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체사 보우딘 SF검사장은 결국 리콜이 확정됐다.
그의 리콜 여부를 결정짓는 SF 주민발의안 H는 8일 오전 기준 찬성 60%(7만4천335표), 반대 40%(4만9천591)로 보우딘 검사장은 리콜됐으며, 시의회에서 선거 결과를 공식 승인한 후 10일 내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이 후임자를 택하고 11월 선거에서 후임 검사장에 대한 투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유일하게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낸 한인 다니엘 정 카운티 검사장 후보는 1위인 현역 제프 로젠 검사장과 30%포인트 격차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8일 오전 11시 기준 정 후보는 23.9% 득표율(3만9천70표)로 사지드 칸 후보(16.7%, 2만7천323표)는 거뜬히 넘겼으나 1위인 제프 로젠 검사장(59.3%, 9만6천899표)과는 큰 격차를 보이며 본선 진출 티켓은 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젠 검사장은 50% 이상 득표율을 얻어 11월 선거를 치를 필요 없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의 만기로 공석이 될 자리를 놓고 벌인 대결에서는 신디 차베즈(SC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가 39.4%로 1위, 매트 마한(산호세 시의원) 32%로 2위로 나타났다. 3위는 데브 데이비스(산호세 시의원)으로 10.4% 득표해 2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11월 본선에는 차베즈, 마한 후보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재키 스피어 연방 하원의원(민주, 산마테오)의 후임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은 해당 지역구가 샌프란시스코 남쪽부터 산마테오 카운티를 지나는 등 페닌슐라를 포함해 베이지역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8일 오전 기준 스피어 현역 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으며 유력 후보로 올랐던 케빈 뮬린(주하원의원, 민주)이 40.1% 득표율을 받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데이비드 카네파(산마테오 카운티 수퍼바이저, 민주)가 24.6%로 2위, 구스 마타말(공화) 후보가 17.9%로 3위를 차지했다. 아직 본선에서 대결할 두 후보는 확정되지 않았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가 압도적 승리로 11월 브라이언 다일 공화당 후보와 맞붙게 됐다.
SF크로니클의 실시간 개표 결과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기준 개빈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이 대다수인 가주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56.3% 득표율(191만3천657표)로 1위를 달렸으며, 2위인 공화당 브라이언 다일 후보는 16.8%(57만2천472표)로 큰 격차를 두고 2위에 올랐다. 다일 후보는 주 상원의원으로 이번에 처음 주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둘은 11월 본선에서 다시 한번 대결을 치른다.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민주)은 54.5%(181만9천190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거머쥔 가운데, 그와 맞붙은 상대후보는 8일 오전 기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공화당 네이슨 호크만(전 연방법무부차관)과 에릭 얼리(변호사) 후보가 각각 18.5%, 16.8%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둘 중 1명이 11월 본선에서 본타 검찰총장과 대결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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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