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 주지사 후보 횡령혐의 기소...조슈아 프리드 건축대금중 200만달러 유용 혐의

2022-05-23 (월)
크게 작게
바슬 시장을 거쳐 지난 2020년 워싱턴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조슈아 프리드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 등에 따르면 이번 공금 횡령 사건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리드 전 시장은 지난 2019년 킷샙 카운티 킹스턴에 140유닛의 주택 단지를 건축하는 ‘시사이드 킹스턴’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자금이 바닥나자 벨뷰 부동산 투자회사인 에드워드 스프링맨이라는 회사에 접근해 투자를 유치했다.


스프링맨은 당시 415만달러를 투자한 뒤 이 프로젝트의 최고 투자지분을 갖기로 했었다. 하지만 프리드 전 시장은 투자를 받은 자금 가운데 200만 달러 정도를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에 빼돌렸다고 스프링맨측은 주장하며 지난 해 소송을 제기했었다.

특히 지난 2020년 워싱턴주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3위로 예선에서 탈락했던 프리드 전 시장은 회사 자금 일부를 자신의 캠페인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투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드 전 시장은 커클랜드에서 태어나 잉글모어 고등학교와 시애틀 퍼시픽 대학을 졸업했다.

프리드는 지난 2014년 바슬 시장 재임 당시 '웨인 골프 코스'를 매입해 여기에 고급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려는 사업을 추진하다 주민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