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호세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 열린 5.18 민주화 운동 42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이 18일 산호세 실리콘밸리 무역관(코트라)에서 열렸다.
이민규 본보 광고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후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윤상수 총영사가 대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피로 지켜낸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5월 정신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정신이고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자유, 민주주의, 통합, 번영을 강조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광주와 호남은 시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오영수 몬트레이 한인회장, 이영숙 북가주 호남향우회장, 김주향 광주광역시 실리콘밸리 미주사무소 소장, 정승덕 유엔 피스코 부의장, 이성희 북가주 해병대 전우회장도 기념사를 했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참석으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곽정연 SF한인회장과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의 기념사는 박래일씨와 최대현씨가 대독했다. 기념식은 모든 참석자들이 일어서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고 끝났다.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하여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북가주 지역의 한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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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