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밴쿠버 한인축구 친선경기...시애틀 OB팀, 14~15일 밴쿠버 찾아 1승1무2패

2022-05-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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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밴쿠버 한인축구 친선경기...시애틀 OB팀, 14~15일 밴쿠버 찾아 1승1무2패

시애틀과 밴쿠버OB팀이 지난 주말 밴쿠버에서 친선 경기를 펼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한인들이 3년 만에 우정의 친선경기를 치렀다.

시애틀 OB축구팀(단장 김대용ㆍ벨뷰FC 소속)은 지난 주말인 14~15일 이틀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밴쿠버 OB팀(회장 김진호)과 모두 4차례 경기를 펼쳤다.

시애틀팀이 1승 1무 2패라는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성적을 떠나 양측 축구인들이 모처럼 만나 우의와 화합을 도모했다.


시애틀-밴쿠버 OB팀의 친선 경기는 이번이 27번째였다. 매년 두 차례씩 경기가 펼쳐졌지만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21년과 2020년은 열리지 못하다 올해 3년 만에 다시 경기를 갖게 됐다.

올해 시애틀 OB축구팀에는 벨뷰, 페더럴웨이 지역 회원을 중심으로 13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덕기ㆍ이찬주ㆍ윤인환씨 등 워싱턴주 대한축구협회 고문 3명도 올해 합류했다.

이들 역시 후배들과 어울려 경기에 출전하고 회식에 참석해 양측 축구인들의 우정과 화합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밴쿠버 OB팀에는 올해 83세인 안인택씨가 선수로 참여한 뒤 활발한 경기 플레이로 후배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밴쿠버 OB팀은 올해 가을 시애틀에서 열리는 워싱턴주 대한축구협회장배에 출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애틀과 밴쿠버팀은 앞으로 오리건주 포틀랜드팀도 합류시켜 북미 서북미 3개팀이 친선을 도모하는 것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웅 워싱턴주 대한축구협회장은 “OB 친선경기처럼 앞으로는 시니어(60세 이상), 청년(35세 이하), 장년(36세 이상) 및 외국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들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한인 축구인들이 축구협회를 통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이민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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