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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빌레 챔버합창단 ‘정기 연주회’

2022-05-19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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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산마테오 퍼포밍아트센터...우크라이나 전쟁난민 후원

▶ 한국, 독일 가곡 등 다채로운 무대

칸타빌레 챔버합창단 ‘정기 연주회’

오는 29일 우크라 난민 후원 정기 연주회를 가질 칸타빌레 챔버합창단 단원들 <칸타빌레 챔버합창단>

칸타빌레 챔버합창단(단장 조영빈) 정기 연주회가 오는 29일 산마테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2019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첫 스타트를 알린 칸타빌레 챔버합창단은 팬데믹의 여파로 2년간 공연하지 못하다가 오는 29일 2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돕는 후원 연주회이며 입장은 무료다. 후원과 합창단 지원을 위한 도네이션을 받고 있다.

조영빈 단장은 “지난해 9월부터 연습을 재개했으나 중간에 코로나 사태가 재확산되면 규제에 따라 연습을 중단하는 등 쉽지만은 않았다”며 “그러나 공연에 목마른 실력있는 단원들이 이번 시즌 등록을 많이 해주어 총 40여명이 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칸타빌레만의 특별한 점은 30대부터 40대, 50대, 60대, 70대까지 단원들의 나이대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조영빈 단장 및 지휘자와 정혜영 음악감독, 임경소 보컬코치, 이진실 피아니스트로 이뤄진 칸타빌레 뮤직팀의 실력있는 기획에 다양한 나이대의 단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하모니가 더해져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 단장은 “전세계가 팬데믹과 전쟁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모두가 힐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연주회 1부는 유럽 나폴리안 음악과 독일 가곡, 멕시코와 미국, 한국 민요를 모아 총 3곡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공연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케스트라 편곡은 뉴욕과 한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김기영 작곡가가 맡았다. 이어 2부에서는 칸타빌레 합창단이 한국가곡과 성가곡 등을 멋진 음색으로 노래할 예정이다.

조영빈 단장은 “칸타빌레 챔버합창단은 불우한 환경에 놓인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창단된 단체”라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후원금을 마련해 기부한다”며 이번 연주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2019년 창단 연주회 때는 케냐 GMA 선교기금을 후원한 바 있다.

▲일시: 5월 29일(일) 오후 6시
▲장소: 산마테오 퍼포밍아트센터(600 N Delaware St., San Mateo, CA 94401)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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