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지겹도록 비 내리고 있다

2022-05-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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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월 상순 역대 4번째로 많이 내려

최고의 날씨를 자랑하는 시애틀의 여름이 요원하다. 예년 같으면 맑고 화창한 날씨가 시작되는 5월 중순이 됐는데도 시애틀에서 좀처럼 비가 그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기압골이 형성돼 시애틀에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1일부터 14일까지 시애틀에서 2주 동안 내린 강수량은 2.29인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강수량은 5월 첫 두 주를 기준으로 지난 78년 동안 역대 4번째로 많은 강수량이다.


특히 지난 휴일인 15일에는 밤 9시까지 시애틀에 0.62인치의 비가 내렸다. 이는 5월15일 기준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은 비가 내린 날이다. 지난 2011년 5월15일에 0.81인치가 내려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도 비 소식은 계속되고 있다.

첫 주가 시작되는 16일은 약간의 소나기가 내린 뒤 맑은 날씨를 보였으며 17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61도까지 올라가며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18일부터 다시 비가 내려 19일까지 계속되다 주말이 시작되는 20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되찾겠다. 주말인 21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날씨가 많지만 기온은 다소 올라가 낮 최고기온이 60도가 넘는 날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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