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애틀 지역 집값이 폭등하면서 킹 카운티 전지역의 주택 감정가가 두자릿수가 급등해 내년도 재산세가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킹 카운티 건축물 감정관실에 따르면 카운티내에서는 올해 사마미시의 주택감정가가 52.32%로 가장 많이 치솟았다.

사미미시를 포함해 이스트 사이드지역의 감정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벨뷰 인근의 커클랜드가 44.47%, 우딘빌이 43.80%, 레드몬드 42.80%, 벨뷰 섬머셋 41.10%가 각각 뛰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바슬이 39.51%, 머서 아일랜드 36.07% 등을 보였으며 시애틀시지역은 감정가 상승률이 20%에 다소 못미쳤다.

시택은 24.17%,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 26.11%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존 윌슨 감정관 실장은 “올해 책정된 감정가는 내년도 재산세에 반영되기 때문에 킹 카운티 지역 주택소유자들은 내년 재산세가 두자릿수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정가가 상승한 만큼 그대로 재산세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세금 권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윌슨 실장은 “현재 의회 관계자들과 내년도 재산세 인상폭을 다소 완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잠정적으로 보면 주택가격이 150만 달러 이하인 주택의 경우 재산세 일부 감면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