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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워터프론트 단장 1년 늦춰져...콘크리트 파업 여파…2025년에나 완료 예정

2022-05-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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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워터프론트 단장 1년 늦춰져...콘크리트 파업 여파…2025년에나 완료 예정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 대표적 관광명소 워터프론트 새단장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워터프론트 프로젝트 사무실은 최근 “워터프론트 프로젝트 완료가 예정보다 수개월 더 연기될 예정”이라며 “킹 카운티내 수백여명의 콘크리트 건설 노동자들의 파업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안젤라 브래디 시애틀시 워터프론트 프로그램 디렉터는 “당초 2024년 말에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5개월 가량 지연되고 있어 2025년 여름에나 개장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시애틀 지역 6개 콘트리트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300여 명은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과 관련된 고용주들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지난 해 12월 3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5개월여만인 지난 달 협상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개장이 늦어진다는 소식에 지역 상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지만 그나마 여름까지 마무리된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보이고 있다.

이바스 레스토랑 대표 밥 도네건은 “시애틀 워터프론트를 찾는 관광객들의 54%는 6월 부터 9월 사이에 집중돼 있다”며 “대목을 놓치지 않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워터프론트 시애틀 프로그램’은 총 8억3,500만달러가 투입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으로 연결하는 보행자 도로 건설을 비롯해 새로운 공원 조성 등 20에이커를 대대적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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