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부인회 연방기금 3,600만달러...2024년까지 88유닛 저소득주택 짓기로

2022-05-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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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인회 연방기금 3,600만달러...2024년까지 88유닛 저소득주택 짓기로

데릭 킬머(오른쪽에서 3번째)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2일 대한부인회를 찾아 이사진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주내 최대 한인단체로 주류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부인회(이사장 박명래ㆍ봉사위원장 신도형)가 연방 정부로부터 3,600만달러의 기금을 확보했다.

부인회는 저소득층 주택 건축을 위해 연방 주택도시개발청(HUD) 202 캐피털 어드벤스 펀딩으로부터 이 같은 액수를 받았으며 또한 저소득 주택 개발을 위한 세금 혜택기관으로 인정도 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피어스카운티와 킷샙ㆍ메이슨ㆍ클래램ㆍ제퍼슨 카운티 등을 포함하는 워싱턴주 제6선거구의 데릭 킬머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2일 대한부인회 레이크우드 평생 교육센터를 찾아 이 같은 기금 확보를 축하했다. 대한부인회 레이크우드 평생교육센터는 부인회 임직원 및 이사, 한인 등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이 이뤄진다.


킬머 의원은 이날 “우리는 노인이나 홈리스 등을 위한 많은 주택이 필요하다”고 상기한 뒤 “대한부인회와 파트너가 돼 삽과 망치를 들고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부인회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마이클 스웬슨 사무총장과 부인회 주택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자 워닉 이사 등은 이날 킬머 의원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부인회의 비전을 공유했다.

설자 워닉 이사는 “대한부인회가 추진하는 주택개발사업은 단순하게 집을 짓는 일이 아니다”면서 “다양한 인종과 계층에 교육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성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부인회는 이번에 확보한 기금으로 타코마 다운타운 15가에 매니저가 기거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해 88유닛이 들어가는 저소득 아파트를 2024년까지 건축할 예정이다. 스튜디오와 방 1개짜리 등이 들어선 이곳은 저소득 시니어 등이 입주를 하게 된다.

이 아파트가 완공되면 일부는 HUD 202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 보조검을 받게 되며 다른 유닛들은 저소득층 위한 주택 쿠폰인 섹션 8 바우처를 받게 된다.

대한부인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또다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확대할 지를 고민하고 결정하기 위해 다음 달 중 여러 커뮤니티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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