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본사 버지니아로 이전...2001년 시애틀서 시카고로 옮긴 뒤 다시 DC로

2022-05-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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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본사 버지니아로 이전...2001년 시애틀서 시카고로 옮긴 뒤 다시 DC로

로이터

보잉이 본사를 이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보잉이 본사를 시카고에서 워싱턴DC쪽인 버지니아주 알링턴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이 같은 소식에 정통한 2명의 익명 제보자를 인용해 보잉 본사 이전 소식을 알렸다.

시애틀에 생산 근거지를 두고 1916년 창업한 보잉은 시애틀에 본사를 유지하다 지난 2001년 본사를 시카고로 옮겼다.


현재 시애틀지역과 노스 캐롤라이나에 주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보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14만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는 미국 밖 해외에 근무하는 인력이다.

보잉이 본사를 워싱턴DC쪽으로 이전하게 되는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보잉은 국방부 등이 있는 워싱턴DC 쪽으로 이전을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앞서 2010년대 중반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방산ㆍ우주분야 본사를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맞은편의 보잉 사무실 건물로 옮겼다.

이에 따라 보잉이 대정부 관계를 더욱 가깝고 돈독하게 하기 위해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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