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부모특강 성공적으로 마쳐...한인생활상담소 6주과정 이수한 16명에 수료증

2022-04-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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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부모특강 성공적으로 마쳐...한인생활상담소 6주과정 이수한 16명에 수료증

한인생활상담소가 지난 21일 ‘청소년 부모특강’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지난 3월 17일부터 6주간 대면수업으로 진행했던 ‘청소년 부모특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상담소는 6주에 걸친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해 과정을 마친 한인 학부모 16명에게 지난 21일 수료증을 전달했다.

상담소는 0~5세 영유아 자녀들을 위한‘오뚝이 부모교실’이 큰 호응을 받음에 따라 다음 단계로 ‘청소년 부모특강’을 준비했다. 현재 상담소에서도 심리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김혜영 정신건강 카운슬러가 수업을 맡았다.


김씨는 참여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인 10대 자녀들이 성장 과정 중에 겪는 여러 분야를 다뤘다.

부모와 자녀간 갈등은 물론이고 ▲건강한 자녀 양육 ▲청소년의 뇌 발달과 호르몬 변화 이해하기 ▲효과적인 대화법 ▲청소년을 위협하는 약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자녀들을 건강한 어른으로 이끌어주는 부모되기 등이었다.

김씨와 참가 부모들은 이처럼 다양한 주제들을 놓고 전문적인 분석 자료 등에 대한 공부를 하는 한편 서로 소통하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 했다.

김씨는 “지난 6주 동안 대면수업을 통해 청소년을 키우고 계신 어머니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수업 내용도 보다 현실적이고 적용 가능한 것으로 준비했다.

한인 부모들이 자녀들을 건강한 청소년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먼저 건강 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동안 부모들이 어떤 유형의 양육 스타일과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사용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함께 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들이 실제 겪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 약물 문제들 그리고 실제 사례와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연습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매일 주제와 관련된 숙제를 통해 어머니들이 자녀 및 남편과 함께 그 숙제를 해결하며 변화되어가는 것을 나눈 시간이 참가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김씨는 전했다.


김씨는 “결국 양육의 궁극적 목적은 우리 아이들을 건강한 독립체로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라는 걸 알림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건강한 회복력과 면역력을 가진 아이들로 키워낼 지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료증을 받은 16명의 한인 부모들은 한결같이 “요즘 많은 정보와 스타 강사들을 방송으로 접할 수 있지만, 미국 현지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느끼는 문제점과 고민들을 직접 배우고 서로 나누는 시간을 통해 정말 많은 위안을 받고 서로 연대감도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강사님과 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해준 한인생활상담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료식에는 이 프로그램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한 김주미 소장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와 참가자 모집을 한 박준림 부모교육 스페셜리스트가 참가해 수료증을 전달했다.

김주미 소장은 “우리 세대에는 자녀를 키울 때 이러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는데, 여러분들은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참 부럽고, 이런 기회가 있으면 다시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준림 스페셜리스트도 “한인생활상담소에서 이런 부모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기획할 예정이니 많이 참가하여 혜택을 받으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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