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은지 총영사, 오리건주지사 만났다...시애틀서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와 환담

2022-04-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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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지 총영사, 오리건주지사 만났다...시애틀서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와 환담

서은지(가운데) 시애틀총영사가 케이트 브라운(왼쪽에서 두번째) 주지사를 만나 환담을 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달 부임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최근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를 만나 환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총영사가 부임한 뒤 자신이 관할하고 있는 서북미지역의 주지사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시애틀영사관에 따르면 서 총영사는 지난 14일 롯데호텔 시애틀에서 브라운 주지사를 만나 다양한 주제로 환담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당시 다른 업무 차 시애틀을 찾았다 서 총영사와 만나는 일정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 주지사는 미국내 주지사 가운데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인물이다.

부지사직을 맡고 있었던 그녀는 지난 2015년 전임 존 키츠하버 전 주지사가 사임하면서 주지사직을 물려받은 뒤 연거푸 당선됐다.

2년 임기의 오리건주지사는 연속해서 3번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브라운 주지사는 올해 11월 열리는 선거에는 출마하지 못한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날 만남에서 서 총영사에게 부임을 축하한다면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총영사는 “브라운 주지사가 한국 홍삼차를 좋아한다고 해 다음에 만날 때 선물로 주기로 했으며 브라운 주지사는 오리건산 피노 노아 와인을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현재 오리건주에는 한인 인구 3만명 정도에 달하고 있으며 한국 전라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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