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코로나살인 많이 늘어...2020년 1분기~올 1분기 살인사건 대도시중 29위

2022-04-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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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코로나살인 많이 늘어...2020년 1분기~올 1분기 살인사건 대도시중 29위
시애틀에서 살인사건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코로나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 50대 대도시를 중심으로 살인사건 증감을 비교한 결과, 시애틀은 전국에서 29번째로 인구당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 업체는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 2020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년간 대도시별 인구당 살인사건 비율을 따졌다.


이 결과, 시애틀시에선 올해 1분기 인구 10만명당 1.7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2020년 1분기부터 2년 뒤인 올해 1분기 사이에선 인구 10만명 살인사건 0.54건이 늘었다. 또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년간 인구당 살인사건은 0.67건이 늘어났다.

이처럼 올해 1분기 발생한 살인사건, 지난 2년간 살인사건 증가율, 지난 1년간 살인사건 증가율 등을 종합하면 시애틀은 코로나기간 동안 전국에서 29번째로 인구당 살인사건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애틀은 지난 1년간 살인사건 증가율은 전국에서 14위를 차지할 정지로 최근 들어 살인사건이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미 전국적으로 코로나기간 동안 살인사건이 1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뉴올리언스가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은 올 1분기에만도 인구 10만명당 14.57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신시내티, 애틀랜타, 볼티모어, 멤피스, 밀워키, 루이스빌, 노포크, 디트로이트 등의 순이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시애틀시 범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시애틀시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건수는 총 3,925건으로 1년 전인 2,020년보다 24%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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