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윌 스미스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뿐’

2022-04-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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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젤 워싱턴 진심 어린 충고 전해

‘윌 스미스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뿐’

덴젤 워싱턴(오른쪽)이 지난달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식전 행사에서 윌 스미스와 만나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 [로이터]

할리웃 유명 배우 덴젤 워싱턴이 아카데미 시상식 ‘따귀’ 사건과 관련, 당시 시상식장 상황을 회상하며 윌 스미스에게 다시 한번 충고를 건넸다. 시상식 당일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후 워싱턴은 윌 스미스에게 다가가 “조심해라. 최고의 위치에 섰을 때 악마가 너를 집어삼키러 온다.”라는 충고를 건넨 것으로 이미 알려졌다.

워싱턴은 최근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다시 설명하며 윌 스미스에게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 워싱턴은 “악마가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면 우리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대로 악마가 개입하는 것은 우리가 옳은 일을 한다는 증거로 그날 악마가 윌 스미스를 붙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은 그러면서 “우리가 누구를 비난할 자격은 없다”라며 “유리한 해결책은 기도뿐”이라고도 말했다.

윌 스미스는 워싱턴의 충고 뒤 시상식 장에서 자신의 행위를 사과하고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했지만 사태는 쉽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관사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윌 스미스를 상대로 징계 절차를 시작했고 앞으로 수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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