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 간호사ㆍ카운셀러 늘린다...6억 달러 투입해 간호사 684명당 1명으로

2022-03-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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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간호사ㆍ카운셀러 늘린다...6억 달러 투입해 간호사 684명당 1명으로

로이터

앞으로 워싱턴주내 학교에 더 많은 간호사, 카운셀러, 사회복지사 및 심리학자가 충원된다.

워싱턴주의회가 지난 주 폐회한 올해 회기에서 모두 6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지원 기금안’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워싱턴주내 각 교육구는 학생 5,263명 당 1명씩의 간호사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급해왔다. 하지만 이번 기금마련으로 2025년까지 684명당 간호사 1명씩이 채용돼 간호사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각 학교는 기금을 지원받기 위해 간호사, 상담사, 심리학자 등 직책을 실제로 고용했는지 여부를 증명해야 한다.

워싱턴주 교육연맹 정책 및 연구 책임자 제이크 벨라는 “이번 변화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한걸음”이라며 “다만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다양성을 반영한 전문가를 고용하고 문화적 훈련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특히 각 교육구에 걸쳐 균등하게 배분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상태와 사회경제적인 요구를 측정해서 공평하게 나눠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통과된 기금에는 또 코로나 팬데믹 기간 시애틀 지역에서 일부 교육구의 경우 많게는 8% 정도까지 등록 학생수가 줄어 지원금이 줄어든 것을 보전해주기 위한 자금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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