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퇴생활와 어뉴이티의 역할

2022-03-14 (월) 12:00:00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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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생활와 어뉴이티의 역할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어뉴이티는 은퇴계획을 세울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정상품으로서 현재 많은 재정 전문인들이 은퇴자 또는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권유하는 연금 상품이다. 어뉴이티(연금)는 세금이 유예된 수익과 명시한대로 보장된 소득금액을 받을 수 있는 선택을 제공해 주는 장기 투자 상품이다. 현재 미국에서 내가 은퇴한다음 사망 시까지 평생동안 인컴을 보장해주는 플랜은 우리가 잘 아는 정부에서 주는 소셜 시큐리티 연금 과 회사에서 제공하는 펜션 플랜(Defined Benefit Plan) 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한인들은 펜션 플랜을 갖고 계신 분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소셜 시큐리티 하나뿐인 것이다. 이 때문에 필자는 더욱 더 어뉴이티의 중요성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있다. 왜냐하면 세 번째로 나 한테 평생 연금을 줄수 있는 재정 상품이 바로 어뉴이티이기 때문이다.

어뉴이티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혜택은 다음 와 같다. 첫 번째로 어뉴이티(연금)에서 인캄을 받는 것은 사망 시까지 보장을 받는다. 즉 장수, 오래 살아서 연금을 많이 받아 어카운트 밸런스가 $0 이 되어도 살아 생전에는 보장된 인캄을 받을수있다. 두 번째로는 세금 유예(tax Deferred) 혜택이다, 연금에서 불어나는 수익은 돈을 인출하기전까지는 세금 유예 혜택을 준다. 그 이외에 어떤 어뉴이티 상품은 만성질병(Chronic Illness)에 걸릴 경우 더 많은 인컴 혜택을 주는 것도 있고(현재 LTC 보험이 없고 가족 내력으로 볼 때 만성 질병의 확률이 높고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보험 가입을 못하는 사람들한테 유리한 옵션), 본인이 돈을 쓰기보다는 연금의 한 옵션을 사용하여 사망시에 더 많은 사망금액을 받을 수도 있는 연금 상품(현재 건강이 안 좋아서 생명 보험을 못 가입하는 사람들, 또한 연금에서 부득이 인컴은 필요 없고 상속재산으로 어뉴이티를 사용)도 있다.


어뉴이티 상품을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도 본인이 은퇴해서 필요한 인캄이 최대한 많이 나오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많은 경우 적립한 연금에 5% 평생 인캄을 보장해주는 어뉴이티 들이 많은데, 잠깐 생각해보면 보험회사는 영리적으로 최대한 손해를 안볼려고 한다. 만약 십만불을 적립해서 70 세부터 5% 를 받는다면 내 십만불을 다 쓸려면 20 년 즉 나이가 90 이 된다. 결국 내 돈만 나누어서 받아쓰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은 그다지 베네 핏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오래 살아서 그 이후에 받는 연금은 베네핏이 있겠지만, 그래서 필자는 최대한 내 연금돈을 초기에 많이 뽑아서 쓰고 가능하면 보험회사의 돈을 빨리 연금으로 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베네핏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같은 십만불을 연금에 넣고 5% 가 아니고 그보다 더 많은 7%-8% 인컴을 받다가 어카운트가 $0 되면 그때부터 추가로 4% 평생 연금을 받는 옵션을 주는 어뉴이티가 훨씬 효율적인 인캄 플랜일수있다. 어뉴이티 상품의 장단점들은 다 틀리고 어느 상품이 본인한테 더 적합한지는 재정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충분히 잘 알아보고 현재 나의 재정 상황에 필요하고 좋은지를 먼저 알아본 다음 선택을 해야 된다.

사람들마다 각자의 은퇴 라이프 스타일이 다 다르고, 그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준비하는 은퇴 계획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은퇴생활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바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다.

그 생활비중에서도 꼭 써야 되는 집값, 음식, 옷, 건강보험비, 차 유지비(Essential Expenses) 등 와 그렇지 않은 돈 여행, 외식, 손자 손녀 용돈, 여가생활비 (Discretionary Expenses)으로 나누어질 텐데, 그 중에 꼭 필요한 필수생활비(Essential Expenses)만큼은 모두가 충분히 준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거기에 도움을 줄수 있는 재정 상품이 바로 어뉴이티(연금)이다.

문의(213)215-5473

erah@empfn.com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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