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세계에서 재외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총영사관 관내에서는 이번 주말 투표소 2곳이 추가로 운영된다.

시애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광수)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린우드 베스트웨스턴 얼더우드 호텔과 포틀랜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도 투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애틀총영사관내 투표소는 오는 28일까지 계속 문을 연다. 지난 23일과 24일 시애틀영사관 투표소에서는 모두 230여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 등 4개주를 관리하는 시애틀총영사관 관내에서 이번에 투표를 할 수 있는 유권자등록 절차를 모두 마친 한인은 총 3,121명(재외선거인 573명, 국외부재자 2,54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외유권자 명부에 등재된 선거인이라면 전 세계 각 공관에 설치된 투표소 어느 곳에서라도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사진과 생년월일, 성명이 기재된 ID(여권, 운전 면허증 등)이 필요하며, 처음부터 주민등록이 없었거나,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 영주권 또는 미국비자 원본을 추가로 제시해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정당․ 후보자 명단, 재외투표용지 모형, 투표안내문 등 재외선거 관련 각종 자료는 시애틀총영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https://overseas.mofa.go.kr/us-seattle-ko/)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 선거 홈페이지(https://ok.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