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한 부동산 회사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열쇠 100여개를 훔쳐간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이 관련 주민들에게 혹시 모를 사태에 열쇠를 바꿀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시애틀 북서부에 있는 한 부동산 회사에서 지난 2월 1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절도범은 보안카메라 작동을 막기 위해 전기선을 절단하고 회사 창고에 침입한 후 정체불명의 도구를 이용해 금고 등을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범은 회사 내 다른 사무실 키를 비롯해 이 회사가 관리하는 개인 비즈니스 사업장의 키 등 모두 100여개의 열쇠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과 부동산 회사측은 열쇠를 도난당한 사업장 업주들과 접촉하며 안전을 위해 열쇠를 바꿀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