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설날 행사...대면ㆍ비대면 동시에 세배 및 민속놀이

2022-02-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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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통합한국학교 설날 행사...대면ㆍ비대면 동시에 세배 및 민속놀이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진과 윤혜성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교장이 학생들로부터 세배를 받고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주말인 12일 설날을 맞아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세배 등 풍성한 설 행사를 마련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처음 대면으로 진행된 설날 행사였고,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설날 세배 행사현장을 줌으로 연결해 집에서 세배를 하며 행사에 동참했다.

세배 행사에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 김시몬 이사장, 윤부원ㆍ우상순 이사가 참여했다. 이사진과 윤혜성 교장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로부터 직접 세배를 받고, 새해 인사와 함께 덕담을 건넸다.


윤부원 이사는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어디를 가든지 쓰임 받는 소중한 사람이 되라”며 특히 중고등부 학생들에게는 “한국 말을 열심히 공부해 자신감, 담대함, 책임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돼달라”고 덕담을 전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설날 수업으로 설 예절과 전통놀이, 그리고 한복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팽이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 전통놀이와 문화를 익히는 시간을 통해 한국의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으며 세배 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꿀떡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유아ㆍ유치부를 시작으로, 이번 봄학기에는 초등 1~2학년까지 대면 수업으로 확장 운영하고 있다.

봄학기 등록은 대면 수업을 기다리던 많은 학부모들의 등록으로 반나절만에 정원이 차서 조기 마감을 하기도 했다. 또한 K문화의 인기로 금요일 저녁에 오픈하는 성인반도 이례적으로 많은 등록이 이뤄졌고 현재도 등록 문의가 들어오고 있을 정도다.

윤 교장은 “한국학교에서진행하는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우리 2세들이 한국의 풍습과 문화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한국을 알리고 가르치는 한국학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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