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품창고 종업원 253명 집단감염...L&I, 센트랄리아 3개 업소에 28만5,000달러 벌금 부과

2022-02-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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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원들이 코비드-19에 감염될 위험이 있음을 알면서도 작업을 시킨 센트랄리아 지역 3개 업소가 주 노동산업부(L&I)로부터 총 28만5,000달러 벌금을 부과 받았다.

L&I는 작년 7월7일부터 10월5일 사이에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 식품창고의 고용원 253명이 코비드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들 중 5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푸드는 이 창고에 1,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지만 이들 중 600여명만 자사 직원이고 나머지는 ‘캡스톤’과 ‘프라임 360’ 등 타 회사 소속의 계약직 인부이다.


L&I는 이들 업소가 코비드 확진판정을 받은 고용원들에게 사실대로 통지하지 않았고 다른 인부들에게 감염시킬 위험이 있음을 알면서도 작업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캡스톤 측 고용원 200여명 중에선 확진자가 54명 나왔고 프라임 360 쪽 고용원 20여명 중에선 4명이 나왔다. 나머지 195명은 유나이티드 푸드 고용원들이다.

L&I는 유나이티드 푸드에 14만달러, 캡스톤에 7만5,400달러, 프라임 360에 7만달러씩의 벌금을 각각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엘 색스 L&I국장은 이들 업소가 마땅히 취해야할 방역조치를 외면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종업원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됐을 뿐 아니라 이들의 가족은 물론 주변 10개 카운티의 커뮤니티에까지 감염위험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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