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청이 1일부터 3일까지 노스베이와 이스트베이 2,500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시속 70마일의 돌풍이 불어닥칠 것이라고 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31일 버클리 힐 한 주택에서 나무 절단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도 시속 60-70마일의 강풍이 불어 버클리, 오클랜드 일대의 나무가 쓰러지고 2만6천가구가 단전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었다. 기상청은 거샌 바람과 낮은 습도, 산불 발화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마른 수풀의 조합으로 산불 발화 위험이 크다면서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또한 쓰러질 위험이 큰 야외 패티오 시설을 단단히 고정하고, 정전에도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