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머킬티오 한인 시의원 탄생...시의회 공석 의원자리에 제이슨 문씨 임명

2022-02-01 (화)
크게 작게
머킬티오 한인 시의원 탄생...시의회 공석 의원자리에 제이슨 문씨 임명
한인밀집지역인 머킬티오에서 한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머킬티오 시의회는 지난 31일 오후 특별 모임을 갖고 조 머린 의원이 시장 자리로 옮겨 감에 따라 공석이 된 자리의 후임으로 한인 2세인 제이슨 문(40ㆍ사진)씨를 압도적인 표차로 임명했다.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문성택 장로의 아들인 문씨는 워싱턴대학(UW) 출신으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고객담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간호사인 부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는 문씨는 지난 2016년 머킬티오로 이사를 한 뒤 최근에는 머킬티오 다양성과 커미션 의장으로도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씨는 이번 시의원 공모에 참가한 뒤 “머킬티오를 아이들이 맘대로 뛰어놀고 시니어들이 즐거운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펼쳐 지난 18일 최종 후보 4명에 포함됐으며 이날 최종 결선 인터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어도 매우 잘해 이중언어가 완벽한 문씨는 일단 조 머린 시장의 잔여 임기를 메운 뒤 일반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문씨가 미 주류사회 정치인이 됨에 따라 워싱턴주 한인사회는 큰 경사를 맞게 됐다.

워싱턴주에는 한인 정치인으로 현재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 의원과 피터 권 시택시 부시장은 물론 킹 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당선돼 차세대 유명 정치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샘 조(조세현)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가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