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214.59포인트(0.59%) 오른 36,799.65에, S&P 500 지수는 3.02포인트(0.06%) 내린 4,793.5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2022년 들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08포인트(1.33%) 떨어진 15,622.72에 장을 마감해 다우 지수와 대조를 이뤘다.
시장 금리가 새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로서는 악재로 작용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12bp(1bp=0.01%포인트) 급등한 데 이어 이날 1.666%까지 올랐다. 브랜디와인 글로벌투자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패트릭 케이저는 “시장금리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계속 금리인상의 길을 걸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저금리에 대한 기대로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형성한 성장주들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