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 평균 900여명…지난해보다 2배↑
▶ 나파 카운티 ICU 병상부족, 산타크루즈 확진자 2배이상 증가
SF시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3번째로 높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겨울 급증이 현실화됐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SF시는 하루 평균 감염사례가 10만명당 104건으로 가장 최근 데이터인 지난 12월30일 기준 7일 평균 하루에 896명이 신규확진되면서 가주에서는 3번째로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월12일 피크때 기록된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수 388명보다 2배이상 높은 수치다.
가주에서 가장 코로나 감염률이 높은 곳은 로스엔젤레스 카운티로 10만명당 하루평균 118건이 신규 확인돼 팬데믹 시작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모노 카운티는 10만명당 109건으로 집계됐다. 가주 전체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0만명당 75건, 베이지역 전체는 63건이다.
베이지역 다른 카운티들을 살펴보면 마린 카운티는 지난달 30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매일 80여명이 새로 확진되고 있으며, 산마테오 68명, 나파 66명, 소노마 59명, 콘트라코스타 58명, 산타클라라 57명, 알라메다 55명, 솔라노 43명 순이었다.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입원률도 증가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베이지역에서 병원 입원환자 746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149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나파 카운티는 현재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한 상태라고 리아 그린범 카운티 긴급재난서비스국 당국자는 밝혔다.
주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베이지역 중환자실은 가용 병상이 25%가량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이지역은 지난해 1월10일 코로나 입원환자 2천210명을 기록해 1년전보다는 양호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산타크루즈 카운티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2배이상 증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3일 기준 카운티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75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타크루즈 카운티에는 코로나 환자를 다루는 ‘도미니칸’과 ‘왓슨빌’ 커뮤니티 병원 2곳이 있는데 최근 신규 확진자 5명이 새로 입원했고 이들중 2명은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산타크루즈 카운티는 적은 인구수로 보통 산타크루즈와 왓슨빌 시에서 대부분 확진자가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앱토스와 스캇 밸리에서 100건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감염 지역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4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549만9천361명(사망 7만6천784명)
▲베이지역 71만8천649명(사망 6천981명)
▲미국 5천742만311명(사망 85만296명)
▲전 세계 2억9천455만8천279명(사망 547만1천212명)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