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CC, OAK 통합교육구 등 코로나 검사키트 배포
▶ SFUSD 이동식 검사소 열어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도 베이지역 학교들은 대면수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연말연시 연휴기간 가족 모임, 여행등으로 확진자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강화해서라도 온라인 전향보다는 대면수업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게 로컬 교육구와 연방, 주, 로컬 정부 등의 의견이다. 일부 교사와 많은 학부모들은 감염 확산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대학교와 달리 초, 중,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학업과 정신적 건강 등을 이유로 대면수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미구엘 카도나 연방교육부장관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를 조심해야 하나 두려워할 필요하는 없다”며 “과거의 경험과 과학, 코로나 검사와 백신 등에 기반해 학교을 안전하게 개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주정부 역시 비슷한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수잔 필립 SF시 보건당국자는 “원격수업과 고립으로 인한 학생들의 정신건강 악화가 더 심각하다”며 대면수업을 지지했다.
이에 따라 베이지역 여러 교육구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검사소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웨스트 콘트라코스타교육구는 집에서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학생 가정에 배포했다. 교육구측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매우 불안해진 상황이라며 겨울방학을 끝내고 3일 등교하기 전에 자가검사를 마쳐 교육구 온라인 포털에 결과를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양성이 확인되면 학교에 결과를 알리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
또 4일부터 리치몬드 알바라도 초등학교, 리치몬드 소재 교육구 사무실 주차장, 허큘레스-피놀 지역(추후 확정)에 코로나 검사소를 운영한다(월~금요일)면서 교육구 소속 학생과 직원들이 예약을 통해 검사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통합교육구는 겨울방학 시작 전 학생들에게 코로나 검사키트를 배포하고 사용법을 알려줬으며, 마린 카운티에서도 총 9만6천개 검사키트를 나눠줬다고 매트 윌리스 보건당국자는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 기준 주정부로부터 자가검사키트를 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것으로 예상돼 2일부터 팝업 검사소를 설치해 학생들의 코로나19 검사를 돕고있다. 로라 더드닉 SF통합교육구 대변인은 이번주 내내 이동식 코로나 검사소가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3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541만1천919명(사망 7만6천742명)
▲베이지역 67만9천919명(사망 6천978명)
▲미국 5천630만3천163명(사망 84만7천618명)
▲전 세계 2억9천189만5천891명(사망 546만3천9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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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