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랑 정신 가져야”
■구태봉 (1938년생)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다닐 때 야구 대표선수로 활동하고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고보니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깁니다. 새해에도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매일 걷기 등 발 운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육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오랫동안 살고 있지만 우리의 뿌리인 모국을 사랑하는 애국심이 필요합니다. 한국은 미, 중, 러, 일 4대 열강에 둘러싸여 어려운 처지에 있어 나라의 주체성을 유지하는 정책으로 동북아지역 긴장사태에 잘 대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도 충성해야 하며 서부개척과 청교도 정신도 배워야 합니다.
“강아지를 갖고 싶어요”
■김은솔 (2010년생)
새해 소원은 강아지를 무조건 갖는 거예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원했어요. 일단 강아지는 너무 귀여워요. 그런데 우리 엄마는 집에 강아지(우리 삼 남매)가 세 마리나 있는데 어떻게 한 마리를 더 키우냐고 안된대요. 강아지를 데려와도 처음에는 잘하겠지만 나중에는 강아지를 잘 케어하지 않을 거라고 해요. 많은 집들이 그렇대요. 그런데 저는 강아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진짜로 잘 키울 자신이 있어요. 매년 생일 때마다 강아지를 선물로 달라고 조르고 있지만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어요. 저에게 소원 하나를 말하라고 한다면 강아지를 갖는 것이랍니다.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한해 되길”
■김현수 (1974년생)
코로나로 인해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소중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주변의 많은 분들이 새해에는 더 많이 웃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외로운 타지생활에 힘이 되어 주는 회사 식구들과 지인분들, 고객님들 그리고 미국땅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모두 그동안 놓치고 지나쳤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는 2022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코로나로 만나지 못했던 주변 사람들과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함께 누리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도 한자리에 모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쁜 바이러스, 다 없어지면 좋겠어요”
■데이빗 박 (2010년생)
새해에는 오미크론 같은 나쁜 바이러스들이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앉아서 점심을 먹거나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놀지 못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야구도 마음대로 못해요. 팀원 중에 한 명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그동안 아무리 연습을 열심히 했어도 시합이 취소가 돼버려요. 야구 연습할 때도 마스크를 끼고 해야 돼서 힘들고요. 그리고 가족들과 여행을 한번도 못갔어요.
새해에는 어떤 걱정도 없이 학교에서 친구, 선생님과 즐겁게 지내고, 야구를 마음껏 연습하고 시합하고, 가족들과 어디든지 여행 갈 수 있는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래요.
“새해 빅딜이 잘 성사됐으면”
■유근배 (1950년생)
어릴 때 선생님이 좌우명으로 삼으라고 주신 말씀이 ‘우행호시(牛行虎視)’였습니다. ‘걸음은 소걸음처럼 신중하게, 정신은 호랑이 눈빛처럼 번득이게’ 사는 자세를 가지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급박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더욱 필요해진 자세는 ‘호시호행(虎視虎行)’입니다. ‘호랑이처럼 매서운 판단을 하고, 행동 역시 과감하고 결단력 있게’ 해야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세로 한인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고 후세대들도 각계각층에서 역량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또 지난 2년간 우리를 괴롭힌 코로나 사태도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고 새해에 나와 가족의 건강을 소망하며, 앞두고 있는 빅딜이 잘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소한 행복 느끼는 한해"
■이경화 (1974년생)
벌써 48번째 새해를 맞이합니다. 저는 미국에 오기 전 한국에서는 새해 첫날 아침 일찍 산에 올라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새해 소망을 빌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새해의 소망은 점점 소소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든 잘 되길 원하고 무언가에 욕심도 내어 보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가족 모두의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저를 비롯하여 가족들이 자기 위치에서 매사 성실하게 살아가길 기대해봅니다. 그러면서 소소하게 행복함을 느끼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더욱 폭넓은 한의 진료, 연구할 것”
■이승엽 (1986년생)
30대 중반이 되어 맞이하는 2022년 호랑이의 해에는 호랑이의 활기찬 기운으로 개인적으로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현재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가 가진 의학적 지식과 의술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과 기쁨을 주고 싶습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하지 못했던 연구, 진료 등 모든 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싶습니다. 특히 진료 분야를 넓혀 올해에는 더욱 폭넓은 진료를 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모두에게 호랑이 기운이 함께해 모든 사람들이 건강, 화합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나 자신을 믿고 성장하는 한해"
■이승혜 (1998년생)
대학을 졸업하고 이젠 다시 학생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진짜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들의 시선보단 저 자신에게 집중하는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이 되려고 합니다. 저에게 주어지는 모든 기회를 잡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올 일년동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을 잘 부양할 수 있는 성공적인 어른이 되기 위해 하루 하루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 자신을 믿고 현실에 최선을 다해 더욱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이웃사랑 실천하는 한해 되길"
■한영인 (1962년생)
지난 2년 동안 COVID-19로 인해 비정상이 정상처럼 느껴진 뉴노멀로 힘든 시기를 보내왔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새로워진 시대에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여 각 가정에 좋은 결실이 맺히길 기원합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이곳은 기술적으로나 삶의 질은 최고를 달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 이웃을 향해 문을 닫는 각박함도 있습니다. 인종갈등, 이웃간의 갈등이 난무하는 이때, 성경에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이웃간에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서로 사랑을 실천하여 아름다운 동포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