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베이지역 가뭄 ‘호전’

2021-12-31 (금) 신영주 기자
크게 작게

▶ 대부분 극심 가뭄상태서 벗어나

베이지역 가뭄 ‘호전’

12월 28일 가주 가뭄 모니터 지도(왼쪽). 10월 26일 가뭄 모니터 지도(오른쪽)와 비교하면 베이지역 대부분이 최악 또는 극심 가뭄상태에서 벗어났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이 최악(exceptional, 가뭄 4단계), 극심 가뭄 상태에서 벗어났다.

28일 연방농무부와 국립해양기상청이 발표한 가뭄모니터에 따르면 이스트베이 일부 지역은 극심(extreme, 가뭄 3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대부분 지역은 심각(severe, 가뭄 2단계) 상태로 이동했다.

베이지역은 10월과 12월 홍수, 정전을 유발한 대기의강 폭우로 가뭄 상태가 진전됐다.


국립기상청은 12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베이지역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린 곳은 사라토가 서쪽 힐(1,800피트)에 위치한 레이크 랜치 저수지로 9.88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외 산타크루즈 마운틴의 로마 프리에타 정상(3,790피트) 9.61인치, 마운트 타말페이스 7.53인치, 마운트 디아블로 7.35인치, 샌브루노 6.19인치, 더블린/산라몬 4.17인치, 산호세 에버그린 3.75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여름 126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 올해 7월은 1895년 이후 가장 건조했던 달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지난 여름에는 오로빌 수력발전소의 가동이 1967년 건립 이후 처음으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시에라 네바다 구릉지의 인공호수인 오로빌호의 저수량은 현재 37%로 전년동기 대비 2%, 헤치헤치 저수지는 15% 늘어났다.

<신영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