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시 부시장에 켄디 야마구치...하렐 고위직 인선 마무리

2021-12-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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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서실장엔 전 보좌관 기용

브루스 하렐 시애틀시장 당선자가 취임일인 1일을 사흘 앞두고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켄디 야마구치 행정 국장을 대외담당 부시장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고위직 인선을 마무리 했다.

하렐 당선자는 29일 발표문을 통해 시애틀 시정부 공무원 출신인 야마구치가 시정부와 커뮤니티 그룹, 비영리단체 및 기업체들 간에 강력하고 협동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업무를 관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렐은 또 시의원 시절 자신의 시의회 사무실 직원들이었던 제니퍼 새뮤엘스를 비서실장으로, 제레미 라카를 법무보좌관으로 각각 임명했다.


새뮤엘스는 그동안 주대법원에서 로버트 어터 대법관의 수석 보좌관으로 일했고, 하렐의 입법보좌관으로 7년간 일했던 라카는 현재 뉴욕에 소재한 클라이드 법률화사에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렐은 게일 탈레턴 전 주의원을 정부간 관계 업무국의 국장서리로 임명하고 킹 카운티의 청소년구금 대안 국장 데릭 휠러-스미스를 시애틀시 인권국(SOCR) 국장으로 등용하는 한편 현 SOCR 국장인 마리코 록하트는 교육/조기학습국의 차장으로 전보했다.

하렐은 총기 폭력사고 예방업무를 총괄할 책임자로 데비타 브리스코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스코 여인은 2010년 총격사고로 아들 도널드 맥카니를 잃었고 그 몇 년 전엔 남동생 체 테일러를 경찰의 총격사고로 잃었다. 그 후 그녀는 총기사고 근절을 위한 흑인여성 협의회를 결성하고 당국에 근본적 총기규제를 요구하며 캠페인을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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