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밑 사랑의 온정 쏟아져...원 짐씨 올해도 1만달러 “코로나로 힘든 한인에게 희망을”

2021-12-30 (목)
크게 작게

▶ 옥하버한인장로교회ㆍ신도형ㆍ박천두씨 500달러씩 보태

세밑 사랑의 온정 쏟아져...원 짐씨 올해도 1만달러 “코로나로 힘든 한인에게 희망을”

강원 강릉시 정동진을 찾은 시민들이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있다. 코로나팬데믹 3년 차인 2022년에는 용맹한 호랑이의 기백으로 새 희망을 향해 달려가자.

힘들고 지친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마감하면서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펼치고 있는 연례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에 세밑 사랑의 온정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에서 주택융자를 하는 원 짐(사진)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 달러의 성금을 전해왔습니다. 원씨는 “지난해는 물론 올해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한인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에게 작은 소망이라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캠페인 단골인 벨뷰 K씨도 익명을 요구하며 1,000달러를, 옥하버한인장로교회(담임 박정일 목사)와 본보 캠페인의 이사인 신도형씨, 켄트의 박천두씨도 동포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아 500달러씩을 보내왔습니다.


시애틀한인회 유영숙 신임 회장과 벨뷰 김일해씨가 300달러씩을,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이경자 회장이 200달러, 벨뷰 J씨가 100달러의 사랑을 보탰습니다. 이 같은 온정이 몰리면서 현재까지 캠페인에는 2만5,000달러가 넘는 성금이 답지했습니다.

코로나팬데믹으로 너나할 것 없이 힘든 가운데 뜻하지 않은 경제적 고통으로 좌절하고 있는 동포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소망을 전해주신 기탁자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본보는 1985년부터 36년째 힘든 생활로 신음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을 돕기 위해 시애틀 한인사회 유일의 비영리 자선단체인 ‘한인 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을 통해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EF는 주 정부 및 연방 정부에 등록돼 있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모금 및 분배가 이뤄집니다. 성금 기탁자에게는 세금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지난해 캠페인에는 힘든 가운데서도 사상 최다인 8만7,920달러가 모아졌고, 모두 52명에게 8만6,000달러가 분배됐습니다.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질 캠페인에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소계 13,400달러 누계 25,300달러>

<성금기탁자>
▲원 짐 10,000달러 ▲벨뷰 K씨 1,000달러 ▲옥하버 한인장로교회(담임 박정일 목사) 500달러 ▲신도형 500달러 ▲박천두 500달러 ▲유영숙 300달러 ▲김일해 300달러 ▲이경자 200달러 ▲벨뷰 J씨 100달러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