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북미 한인 18만 3,211명…지난 2년사이 10.5% 증가…워싱턴주는 13만 1,854명

2021-12-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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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외교부 집계…미주 한인전체는 263만 3,777명

서북미 한인 18만 3,211명…지난 2년사이 10.5% 증가…워싱턴주는 13만 1,854명

로이터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ㆍ알래스카주 등 서북미 5개주 한인 인구가 18만 3,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래스카를 제외한 서북미 4개주의 한인 인구는 지난 2년 사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외교부가 외국에 체류 또는 거주하는 국가별 재외동포 현황을 조사 및 집계한 ‘2021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시애틀총영사관 직할 관내에 거주하는 한인은 모두 17만6,983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년 전 조사때 16만181명이었던 것에 비해 10.4%인 1만6,802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워싱턴주 한인 인구가 13만 1,854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오리건주가 3만8,758명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아이다호주가 3,567명, 몬태나주가 2,804명이다.

앵커리지 출장소가 별도로 있어 관리하고 있는 알래스카주의 한인 인구는 6,22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시애틀총영사관 관내의 한인 인구가 늘어난 것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서북미지역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의 확장으로 유입인구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국 외교부는 홀수년도마다 전년 말 기준 재외동포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자료는 미국 연방 센서스, 이민국 자료 등 공식 통계, 공관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등 민원처리자료, 동포단체 자료 등을 활용해 산출한 추산ㆍ추정치다.

서북미 한인 인구 규모는 미국을 총영사관별 권역별로 볼 때 7위에 해당된다.

미국 전체 한인 인구가 263만 3,777명인 가운데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로스앤젤레스 등이 있는 남가주지역으로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내에 66만4,414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는 주 뉴욕 총영사관 관할로 한인 인구가 36만 53명에 달했으며 다음으로는 시카고영사관 관할에 35만7,993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내의 한인 인구가 24만5,173명이고, 애틀랜타영사관 관내가 24만2,093명, 이어 워싱턴DC지역인 미국 대사관 관할이 18만9,47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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