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SF절도 조직 검거

2021-12-27 (월) 김경섭 기자
크게 작게

▶ 상점 절도범들 2년 반 수사

▶ 2백만 달러 상당 장물 압수

체사 보우딘 SF 검사장은 2년 반에 걸친 상점 절도 수사 끝에 2백만 달러에 이르는 장물을 압수하고 수 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오퍼레이션 포커스 렌즈(Operation Focus Lens)’로 불리워진 이번 작전은 2019년 유니온 스퀘어의 메이시 백화점 절도 사건 이후 만들어졌으며 그후 여러 차례의 상점 절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해 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3차례에 걸쳐 7천 5백달러어치를 훔친 혐의로 체포된 로돌포 카스티요를 심문한 결과 그가 훔친 물건을 ‘카메라 헤븐(Camera Heaven)’이라는 상점에 되팔았다는 것을 알았다. 검찰은 이 카메라 상점의 공동대표인 데이비드 트란과 얀시아 시에 대해 정밀 수사를 했고 이들이 장물로 사들인 물건들을 라킨 스트리트 746번지의 벼룩시장에 되팔거나 베트남에 거주하는 또 한 명의 용의자 네이트 팜에게 보낸 것을 발견했다.


검찰은 상점 절도 전문 조직이 포크 스트리트 1446번지에 위치한 ‘패션 익스체인지(Fashion Exchange)’를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 조직에 대해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패션 익스체인지’의 주인인 디나 클린코비치와 플로리야 파블리첸코를 기소했다고 말했다.

체사 보우딘 검사장은 “상점 절도는 이들이 훔친 물건을 처리해 주는 장물 처리 조직이 필연적이기 때문에 절도 조직과 장물 처리 조직을 함께 수사해 왔으며, 이번 수사 과정에 도움을 준 관련 여러 사법 기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퍼레이션 포커스 렌즈’ 팀은 SF 검찰 외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수사대, SFPD, 산마테오 쉐리프국, 연방우정조사국 등 여러 기관들의 협조 하에 수사를 벌여 왔다.

‘오퍼레이션 포커스 렌즈’는 절도와 장물 처리 범행을 수사하는 ‘오퍼레이션 렉킹 볼(Operation Wrecking Ball)’의 일부인데 ‘오퍼레이션 포커스 렌즈’ 팀은 ‘오퍼레이션 렉킹 볼’의 협조로 12월 초에 이번 수사의 핵심 인물 중의 하나인 로돌포 이반 오세오를 체포한 바 있다.

<김경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