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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백신접종 증명 의무화’

2021-12-23 (목) 김지효,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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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일부터…식당, 헬스장 등 입장시

▶ 산호세 시공무원 부스터샷 의무화 추진

베이지역 주민들은 2월1일부터 오클랜드 시내 식당과 클럽, 영화관 등 실내 비즈니스에 입장할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줘야 한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지난 21일 만장일치 표결을 통해 식당과 영화관, 헬스장, 뮤지엄 등 여러 비즈니스 뿐 아니라 시청과 시니어센터 등 대부분 실내 기관이 17세 이상 입장객들에 백신접종 증명서와 신분증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긴급 조례안을 승인했다. 17세 미만 주민들은 신분증 없이 백신 증명서만 보여주면 된다.

조례안에는 대부분 실내기관이 포함되지만 공공 도서관과 치과는 반대여론이 거세, 배제됐다. 또, 시청을 입장할때는 백신 접종 증명서 대신 3일내에 나온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보여줘도 되며, 의료적 이유로 백신접종이 면제된 사람들 역시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 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버클리시 등에서 비슷한 조례가 시행되고 있다.

한편 산호세는 시 공무원들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의무화할 계획을 밝혔다.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시공무원 모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는 것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만일 이 제안이 시행되면 산호세 시는 캘리포니아에서 부스터샷 의무화한 첫번째 시가 된다.

리카르도 시장의 제안은 시공무원뿐 아니라 SAP 센터나 컨벤션 센터와 같이 시에서 관할하는 시설의 근무자와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산호세 시는 이미 시 관할 시설 근무자들에게 2차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이번 부스터샷 관련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2차 접종을 받은 후 아직 6개월이 경과되지 않거나 백신접종 연령이 안 된 사람이다. 샘 리카르도 시장의 제안은 내년 1월 5일 법령 위원회(Rules Committee)에 상정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22일 오후 1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510만4천230명(사망 7만6천120명)
▲베이지역 63만6천983명(사망 6천929명)
▲미국 5천234만9천730명(사망 83만1천714명)
▲전 세계 2억7천726만1천33명(사망 539만796명)

<김지효,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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