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시애틀지역 1인치 이상 적설량 예상

2021-12-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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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시애틀지역 1인치 이상 적설량 예상

로이터

시애틀지역에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 연휴인 이번 주말 퓨짓 사운드 지역 기온이 뚝 떨어지며 날이 추워지고 크리스마스 날엔 눈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캐나다 남부지역에서 형성된 북극전선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밤과 25일에 걸쳐 남하한다. 북극전선 영향을 받아 시애틀 지역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최고 기온이 20도대로 크게 내려가 올 시즌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전망이다.

기온이 떨어지며 눈이 내릴 가능성도 높아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시애틀이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이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이다. 기상청은 25일 오전엔 비가 예보되고 있지만 이날 오후부터 비와 눈이 섞이거나 가벼운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눈은 25일 밤부터 다음주 월요일인 27일 사이에 내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난 해처럼 큰 눈이 내리는 날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시애틀 지역 예상 적설량은 1인치 이상이다. 기상청은 트위터를 통해 시애틀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24일 오후 4시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사흘간 4인치 이상의 눈이 쌓일 확률은 60%라고 밝혔다.

주말부터 불어 닥친 추위는 연말인 다음 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27일부터 시작해 적어도 다음 주 중반까지는 기온이 20도대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날에 따라 밤 사이 최저 기온은 10도대까지 내려가거나 기온이 한자릿수까지도 떨어지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여행객들이 대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눈길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패스를 넘거나 장기간 운전 계획이 있다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손전등, 두터운 옷, 음식과 물 등을 차량에 비치해 둘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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