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한인회장 선거는 3명 후보 거론돼
▶ 몬트레이 한인회장 후보 등록, 23일 마감
17일 EB한인회 이사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이진희 현 부회장을 추대 형식으로 선출했다. 왼쪽부터 심효섭 이사, 정흠 현 회장, 김경환 현 이사장, 이진희 차기회장, 최대연 차기이사장, 송이웅 사무총장 <사진 EB한인회>
이스트베이 한인회 신임회장에 이진희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 이스트베이 한인회는 지난 12월 1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진희씨가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에는 최대연 현 부이사장이 선임됐다. 이스트베이 한인회는 북가주에서는 유일하게 회장선거를 치르지 않고 재직이사들이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한다.
이진희 차기회장은 2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스트베이한인회 정관에 따라 3대 회장으로 추대됐다”면서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식은 내년 1월 중순경 가질 계획”이라며 “이스트베이 한인회 운영 방안과 계획 등은 취임식에서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차기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이스트베이 한인회를 4년반 동안 이끌어온 정흠 초대회장과 김경환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봉사에 감사드린다"면서 "팬데믹으로 힘들었던 지역사회 한인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이스트베이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연 차기이사장도 "차기회장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와 봉사로 지역사회로부터 칭찬받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차기회장은 29대 SF한인회 이사장, 18기 SF평통 간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EB한인회 부회장, SF코윈 부회장으로 활동해와 타 단체와의 협력을 잘 이끌어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내년 3월경 선거를 치르게 되는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벌써부터 한인회장 후보와 관련해 3~4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승남 현 회장이 연임 도전에 나서며, 우동옥 한미문화재단 이사장과 하혜원 전 평통위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하혜원 전 평통위원은 2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변의 권유로 SV한인회장 선거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동옥 한미문화재단 이사장도 "출마할 뜻을 100% 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몬트레이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 피터 형)는 지난 12월 12일 언론에 공고문을 내고 28대 회장 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2016년 7월 몬트레이 한인회장에 취임해 26, 27대를 맡고 임기를 3차례 연장한 이문 회장이 12월말로 임기를 마치면서 차기회장 선거가 실시된 것이다.
후보자 자격요건은 2021년 12월 1일 기준 만 35세 이상으로 몬트레이, 산베니토 카운티 전체와 산타크루즈 카운티의 왓슨빌 지역 그리고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의 파소 로블레스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3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회장 후보로 등록을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와 자기 소개서, 아이디, 거주사실 증명서 등 선관위가 요청하는 서류를 23일(우편 접수는 23일자 우편소인까지 유효)까지 제출해야 한다. 선관위는 입후보자가 정해지면 합의하에 선거일을 정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408-612-6611) 또는 이메일(kascom5407@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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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