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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건사고] 산호세 ‘메이시스’ 떼강도 습격

2021-12-21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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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버클리 상점서 1천여달러치 절도

▶ OAK총격에 1명 중상

[주말사건사고] 산호세 ‘메이시스’ 떼강도 습격

지난 18일 오클랜드 인터네셔널 블러버드에서 총격을 한 용의자가 감시카메라에 찍힌 모습 <오클랜드 경찰국>

산호세 오크릿지 몰 백화점 ‘메이시스’에 15여명의 떼강도가 습격한 가운데, 용의자 체포를 방해한 여성 1명이 체포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경 15여명의 떼강도들이 산호세 오크릿지 몰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을 습격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매장내 있던 보안직원이 용의자 1명을 체포중이었으나 상황을 지켜보던 여성 아비어 햄드(43, 모건힐)가 다가와 체포를 방해하는 바람에 용의자를 놓쳤다고 당국은 밝혔다. 햄드는 체포저항과 용의자 도주를 돕는 등의 혐의로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이번 떼강도 습격 사건으로 매장내 배치된 안전요원 여성 1명이 부상당했다. 용의자들은 그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바닥으로 내동댕이 쳤다. 매장 직원 1명 역시 부상당해 중경상을 입고 응급요원에 의해 치료받았다. 강도 무리가 절도를 시도한 1천여달러의 물품이 회수됐다. 경찰은 용의자 무리 행방을 조사중이다.


같은날 UC버클리의 학생 상점에서도 1천여달러치 옷을 도난당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경 한 남성이 2495 뱅크로프트 웨이에 위치한 학생 상점에 들어오더니 물품을 절도했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상점 직원이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5.9피트 키 마른 체형에 초록색 비니를 쓰고 검정색과 빨간색이 섞인 바지를 입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오클랜드에서 지난 18일 총격이 발생해 한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45분 인터네셔널 블러버드 10200블락에서 한 남성이 총을 쏴 피해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묻지마 총격인지 아닌지는 밝혀진 바 없으며, 경찰은 주민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용의자 체포를 위해 용의자 모습이 찍힌 감시카메라 장면을 공개했다. 용의자는 녹색 점퍼에 검정색 바지를 입고, 빨간색 가방을 메고, 검정색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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