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학생에 무료 교통카드...시애틀시 오카 오퍼튜니티 프로그램 확대

2021-11-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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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에 무료 교통카드...시애틀시 오카 오퍼튜니티 프로그램 확대
시애틀시내 중학생들도 앞으로 오카카드(ORCA)를 이용해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은 최근 오카 오퍼튜니티 프로그램(ORCA Opportunity Program) 대상을중학생까지로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 시내 8,000여 중학생들도 무제한 오카 카드를 지급받아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카 오퍼튜니티 프로그램은 시애틀시가 기후환경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책이다.

현재 시애틀시 관내 1만5,000명의 고등학생과 1,000여명에 달하는 시애틀시 장학금 수혜 대학생(시애틀 프러미스)이 이 프로그램에 따라 오카 카드를 지급받아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중이다.

더컨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애틀청소년들이 오카 카드를 이용해 도시 주변에서 열리는 행사와 대학, 문화 예술현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건강한 대중교통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시작일 따름”이라고 밝혔다.

오카 카드를 가지면 워싱턴주 페리를 제외한 시애틀 시내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오카 카드 발급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발급 신청을 하면 11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학교로 카드가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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