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모처럼 승리했다...잭슨빌 상대로 시애틀 홈경기서 31-7로 대승 거둬

2021-11-01 (월) 11:36:51
크게 작게

▶ 시즌전적 3승 5패로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 ‘미지수’

시혹스 모처럼 승리했다...잭슨빌 상대로 시애틀 홈경기서 31-7로 대승 거둬

로이터

시애틀 시혹스가 모처럼 승리를 하면서 팬들에 기쁨을 선사했다.

주전 쿼터백 러셀 윌슨의 손가락 부상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시혹스는 약팀 잭슨빌 재규어를 제물로 삼아 올 시즌 3승을 챙기면서 팀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혹스는 지난 31일 NFL 32개 구단 가운데 가장 약체로 평가를 받고 있는 잭슨빌 재규어를 홈구장인 시애틀 루멘 필드로 불러 시즌 8주차 경기를 치렀다.


시혹스는 이날 모처럼 경기내내 공수의 조화를 이루며 재규어를 31-7로 무너뜨리면서 시즌 전적 3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시혹스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홈 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시혹스는 올 시즌 들어 3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었다.

이날 경기에서 주전 윌슨을 대체해 3경기 연속 선발 쿼터백으로 출전한 지노 스미스는 24번의 패스를 시도해 20번을 성공시키며 2개의 터치다운과 195야드 전진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시버 타일러 록켓은 12번의 패스를 받아 142야드 전진으로 스미스의 패싱 공격을 지원했으며 또 다른 리시버 D.K. 멧카프는 6번의 패스를 받아내는데 그쳤지만 이 가운데 2개가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켜 역시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수비에서는 프리 세이프티 퀀드리 딕스가 1쿼터에 재규어 신인 쿼터백인 트레버 로우렌스의 패스를 가로치기하며 시혹스의 팀 분위기 상승을 주도했다.

시혹스의 3년차 러닝백인 트래비스 호머도 4쿼터 경기 종료를 1분43초 앞둔 상황에서 재규어가 펀트한 볼을 잡아 44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켰다.

홈머는 이날 시혹스 역사상 가장 짧은 거리에서 킥오프 리턴을 바로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상대팀이 경기 종료 직전 공격권을 다시 잡기 위해 시도하는 온사이드 킥을 바로 잡아 터치다운으로 연결한 것은 시애틀 역사상 처음이다.

시혹스는 이번 경기에서 1쿼터에 7점, 2쿼터에 10점, 3쿼터에 7점을 뽑아내며 고른 득점을 올린 반면 잭슨빌 재규어에게 3쿼터까지 단 1개의 터치다운과 필드골도 허용하지 않아 승리의 쐐기를 박은 후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터치다운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1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3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혹스는 올 시즌 9주차인 오는 11월 7일 휴식을 취한 후 11월 14일 NFL 전통 강호로 올 시즌 7승 1패로 NFC 컨퍼런스에서 1위을 달리고 있는 그린베이 팩커스와 원정 경기로 시즌 9번째 경기를 치른다.

팩커스는 명쿼터백 애론 로저스가 이끌며 올해 수퍼볼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팀이어서 시혹스로서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팬들의 관심사는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못하고 있는 쿼터백 러셀 윌슨이 팩커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