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약 긴급사용 신청
2021-10-12 (화) 12:00:00
미국 제약사 머크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한 먹는 약의 긴급 사용 승인을 연방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머크는 11일 낸 성명에서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의 증세를 보이지만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내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DA는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FDA의 결정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FDA가 심사를 거쳐 긴급 사용을 허가하면 몰누피라비르는 첫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된다. 1명분의 가격은 700달러 정도다. 집에서 캡슐 4개를 하루 두 번씩 닷새간 먹는 것으로 총 40개를 먹는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