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의 영적 대각성 위해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2021-10-05 (화)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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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다민족 연합 기도대회 29일 은혜한인교회에서

▶ 현장 대면·온라인 기도회 동시 ‘하이브리드방식’ 진행

“미국의 영적 대각성 위해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아주사 스트리트 미션의 프레드 베리 목사(맨 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열린 다민족 연합기도 대회 설명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인종과 교파를 초월한 남가주 기독교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는 다민족 연합 기도대회가 29일 은혜한인교회(담임 목사 한기홍)에서 열린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 방식으로만 진행됐던 다민족 기도대회는 올해 현장 대면 기도회와 유튜브 등을 통한 온라인 방식이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기도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다민족 기도대회를 주관하는 청교도 신앙 회복 운동 본부와 기타 한인 교계 단체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행사 일정과 준비 과정 등을 설명했다.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은혜한인교회 예배실에서 열리는 올해 다민족 연합 기도대회는 우리 죄악을 용서하소서, 청교도 신앙을 회복시켜 주소서, 미국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영적으로 무장된 다음 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다민족과 세계를 위한 기도 등 5가지 제목으로 놓고 진행될 예정이다.


각 기도 제목에 따라 기도 강사가 나와 기도를 인도하며 현장 참석 교인 및 온라인 시청 교인들이 통성으로 기도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아이티, 아프가니스탄, 북한, 중국 등 자연재해와 기독교 탄압으로 고통받는 국가를 위한 기도 순서에서는 다민족 교계 대표들이 참석해 기도를 이끌게 된다.

다민족 연합 기도대회 대표 대회장 한기홍 목사는 “현재 성 윤리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미국 사회를 위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연합 기도대회를 통해 다민족 커뮤니티에 미국의 현실을 알리고 다민족 교계가 각성할 수 있도록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라고 기도회 참여를 부탁했다. 한 목사는 또 “올해는 온라인은 물론 현장 대면 기도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방식의 기도회”라며 “현장 기도회 참석자를 대상으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고문을 맡은 한기형 목사는 “GPS에 목적지를 정확히 입력해야 차질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듯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도에 임해야 한다”라며 “하나님 앞에 바르게 회개하고 온전한 믿음을 갖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라고 기도의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해 기도 강사로 참여했던 아주사 스트리트 미션의 프레드 베리 목사는 “정치 성향, 인종을 떠나 다민족이 한자리에 모여 미국의 부흥을 위해 기도로 소통하는 행사”라며 “믿음의 기도가 병든 자를 일으키듯 인내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치유하신”라며 기도대회를 통해 다민족 간의 화합을 격려했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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