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상황 학업증진 ‘사랑의 장학금’

2021-09-21 (화) 12:00:00 문태기 기자
크게 작게

▶ 한미가정상담소 15명 선발
▶ 각각 1,000달러 장학금 지급

▶ 영 김 연방하원의원도 참석

코로나 상황 학업증진 ‘사랑의 장학금’

한미가정상담소 이사들과 장학생과 학부모들이 시상식을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대표적인 비 영리기관 중 하나인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가 코로나 19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15명을 선발해 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미가정상담소는 지난 18일 오전 이 상담소 강당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증정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 참석 못한 장학생들은 화상을 통해서 가정상담소와 커뮤니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수잔 최 이사장은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시기에 학업에 증진하는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사들이 마음을 모았다”라며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용기를 가지고 꿈을 펼칠 수 있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고 장학금 마련을 위해 힘쓴 이사들에게 너무나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일린 이 이사(특허 전문 변호사)는 “너무나 감동을 주는 학생들의 에세이들이 많았다”라며 “당초에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려고 했는데 지원해야 하는 학생들이 많아 이사들의 추가 도네이션으로 15명을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장학 프로그램을 위해서 1만달러를 기부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한미가정상담소 이사)은 “학생들은 항상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하지말고 어려운 길을 잘 다듬어서 다른 사람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사회에 나가서 꿈을 펼치면서 커뮤니티는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김태윤 학생(UC 샌디에고)은 장학생들을 대표해서 “코로나로 인해서 힘든 시기에 학비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미가정상담소에서 도움을 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이 장학금을 꼭 잊지 않고 기억해서 갚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애론 심(UC 리버사이드), 에일린 다솜 김(UC 리버사이드), 에린 반(UC 버클리), 그레이스 켈리 이(UC 샌타 바바라), 그레이스 김(UCLA), 구민 신(UC 리버사이드), 혜진 조이스 이(UC 어바인), 정재은(UC어바인), 조셉 문(UCLA), 저스틴 현 김(USC), 로렌스 김(UC 데이비스), 매튜 김(UC 데이비스), 소엔 김(UC 버클리), 시온 유(UC 버클리), 태윤 김(UC샌디에고) 학생 등이다. 한미가정상담소 (714) 892-9910

<문태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