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예수에 비유한 광고 교계 강력 반발로 철거

2021-09-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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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한 빌보드 광고가 설치됐다가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철거되는 일이 일어났다.

빌보드 광고가 세워진 곳은 조지아 주 포트 오그레토프 시로 광고에는 ‘우리에게 주신 아들이며 그가 우리의 통치자가 되실 것이다’라는 구절을 로마서 8장 17절로 소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구절을 바라보는 것 같은 대형 사진이 함께 실렸다.

빌보드 광고가 내 걸린 뒤 워싱턴 포스트지의 정치부 기자가 이를 자신에 트위터에 올렸고 이후 무려 약 2,000명에 달하는 트위터 사용자들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은 대부분 빌보드 광고 내용에 대한 항의의 글이 주를 이뤘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심각한 예수 모독 행위이라며 광고에 적힌 구절이 로마서 8장 17절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빌보드 광고는 임팩트 아웃도어 미디 그룹이라는 지역 광고 기획사의 대행으로 설치된 것으로 실제 의뢰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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