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 ‘암벽 등반’도전을…워싱턴주 천혜의 코스 산재해 인기

2021-07-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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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에서 기초훈련 받을 수도”

여름 ‘암벽 등반’도전을…워싱턴주 천혜의 코스 산재해 인기

로이터

워싱턴주엔 한인 등산동호인들이 많아 시애틀산악회(회장 조성무)에만도 회원 100여명이 매주 토요일 정기산행을 하고 있지만 암벽타기(록클라이밍) 동호인들의 활동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아름답고 장엄한 등산로가 무수히 많은 워싱턴주엔 거대한 바위, 깎아지른 화강암절벽, 탑처럼 솟은 현무암기둥은 물론 얼음벽(빙하)도 많아 록클라이밍과 빙벽(빙하) 오르기에도 천혜의 땅이다.

등산과 달리 사고 위험성이 높은 록클라이밍은 전문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일종의 특수 등반이지만 최근 록클라이밍 훈련을 다루는 짐(실내 체육관)들이 늘어나면서 팬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애틀타임스 기사(2일자)를 중심으로 초보자들을 위한 록클라이밍의 기초사항을 안내한다.

▲바위 오르기(보울더링): 밧줄 없이 통상 20피트 이하의 바위를 기어오른다. 체력소모가 상대적으로 많고 유연성이 필요하다. 추락에 대비해 바닥에 두터운 매트를 깔아둔다. 시애틀 지역 대부분의 짐이 보울더링 훈련코스를 마련하고 있다.

▲톱 로프 클라이밍: 가장 일반적인 록클라이밍으로 몸에 밧줄을 매고 바위벽에 설치된 기존의 앵커 루트를 따라 올라간다. 짐에서도, 실제 야외 암벽에서도 훈련할 수 있다. 일부 짐은 선도자들을 위한 훈련코스도 마련하고 있다.

▲전통 클라이밍: 암벽을 오르며 갈라진 틈에 스스로 추락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장비와 연결된 카라비너 사이로 밧줄을 넣어 고정시킨다. 이 훈련을 마스터하면 고봉 또는 반복 록클라이밍에 도전할 수 있다.

▲장비: 발에 딱 맞는 접착성 강한 암벽타기용 신발, 안전벨트와 빌레이(자일 감는 장치) 등은 짐에서 빌릴 수 있다. 암벽타기가 적성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미리 구입할 필요는 없다. 손의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백묵가루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동호인 클럽: The Mountaineers, 워싱턴 알파인 클럽 및 보잉의 BOEALPS(직원 외 일반인들도 가입) 등이 초보자들에게 록클라이밍의 기초요령을 가르쳐준다.

▲짐: 버티칼 월드(매그놀리아), 스톤 가든스(발라드), 시애틀 보울더링 프로젝트(프리몬트), 하프 문 보울더링(그린우드), 모멘텀 인도어 클라이밍(소도 지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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