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즐거운 추석행사 ...21일 학부모도 참여한 가운데 예쁜송편빚기 대회도 함께

2024-09-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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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즐거운 추석행사 ...21일 학부모도 참여한 가운데  예쁜송편빚기 대회도 함께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재은, 이사장 박영민)는 지난 21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추석행사를 개최했다.
이 학교는 이날 '예쁜 송편 빚기 대회'와 더불어 연령별 반에서 수준에 맞는 추석에 대한 역사 및 문화 교육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석행사를 준비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페더럴웨이 교육구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 사할리 중학교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곳의 다목적 공간인 까페테리아 한 켠에 송편빚기를 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마련해 각 반별로 스케쥴을 짜 모든 학생들이 송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편을 만드는 재료인 반죽과 송편소 2가지 깨와 앙금을 탐색해보고, 만드는 순서를 익혀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에 학생들은 모두 신나는 표정들이었다.
특히 까페테리아 한 켠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의 추석 덕담이 담긴 대형 백드랍이 설치된 포토존이 마련돼 추석을 기념하기 위해 예쁘게 한복을 입고 온 학생들의 모습을 반별로 아름답게 남겼다.
이후 직접 만든 송편을 갖고 '예쁜 송편 빚기 대회' 를 열어 반별로 시상을 했다. 반별로 만들어진 송편은 한국학교 자원봉사자학부모들이 마련한 휴대용 버너와 찜기 등으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쪄진 뒤 다시 각반으로 배달되어 반별로 송편접시를 데코레이션 해서 출품했다.
수업을 마치기 30분전 학부모들을 미리 학교 내부로 초청해 각 반 별로 출품한 송편접시를 감상하며, 가장 예쁜 송편에 스티커를 붙여 심사를 하도록 했다.
이외 자원봉사자 학부모들과 박영민 이사장, 이희정 전임 교장, 정찬국 운영위원, 김귀심 KAPA 회장 등도 함께 심사에 참여했다. 또한 참여해주신 학부모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송편과 꿀떡을 대접하며, 학부모님들 간의 교제의 장이 열리기도 했다.
심사결과 성인반인 향나무반(담임: 이형석)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1등상의 영예를 얻었으며, 2등에는 무궁화반 (담임: 서미석), 3등은 버드나무반 (담임: 김유라), 4등 단풍나무반 (담임: 김가림), 5등 사철나무반 (담임: 김삼경) 6등 느티나무반 (담임: 정해아)이 선정됐다.
안타깝게 수상권에 들지 못한 반들에게도 장려상, 참가상, 베스트 프레젠테이션 상 등을 선정해 함께했던 추석맞이 활동을 서로 격려하며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재은 교장은 "우리 민족의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추석을 대표하는 송편을 다 같이 모여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인해 학교의 학년도 시작이 더욱 단합됨을 느낀다"며 "이렇게 민족의 정서를 함께 나눔이 우리 학생들에게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 이사장은 "이 행사를 치루는데 마음을 함께 모은 교사 선생님들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 학부모님들, 즐겁게 참여해주는 학생들을 보며 흐뭇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14일 TAF@Saghalie (구 Saghalie Middle School)에서 2024-25학년도 첫 개강을 시작으로 총 255명이 등록을 했으며, 17명의 교직원이 학교를 위해 함께 봉사하고 있다.
또한 매주 마다 정찬국 운영위원 내외와 KAPA김귀심 회장, 이희정 전임 교장과 더불어 함께 매주 그 자리를 지키며 몇 분의 자원봉사 학부모님들께서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뒷정리를 도우며, 그 외에 필요한 일들을 전적인 자원봉사로 돕고 있다.
매주 현장에서의 봉사에 관심있는 학부모님들께서는 언제든지 참여해달라고 당부해왔으며,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직과 보조교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 또한 환영한다.
자원봉사와 교사지원 문의 (직접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제출), TA (보조교사, 10학년 이상-성인 누구나) 는 info@koreanschoolfw.org로 언제든지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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